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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백종원도 막걸리 3종 정도 밖에 못 맞혔다"…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 논란 가열 /황교익 페이스북 캡처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백종원 요리연구가의 막걸리 논란을 거듭 비판했다. 

 

황교익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종원 관련, "여러분 참 신기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라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황교익은 "이른바 황교익·백종원 막걸리 논란의 결정적 장면이 등장했는데 아무 언론도 이걸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라며 "백종원이 실제로는 3종 정도의 막걸리 밖에 맞히지 못했다는 PD의 이 결정적 고백을 기사화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상에, 온갖 것 다 퍼다나르던 기레기들이 왜 이 사실에 대해 입을 닫고 있을까요. 기레기의 입을 닫게 하는 게 뭔지 저에게도 좀 알려주세요"라며 논란을 대하는 언론을 '기레기'라고 지칭했다.

한편 황교익이 언급한 장면은 지난달 12일 방영된 '골목식당'의 막걸리 테스트 장면으로 당시 백종원은 대전 청년구단 막걸리 가게 사장님에게 전국의 막걸리를 맛보며 어느 막걸리인지 정답을 추측하는 퀴즈를 냈던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황교익은 "무엇보다 한 양조장의 막걸리도 유통과 보관 상태에 따라 맛이 제각각이라 12개의 막걸리 브랜드를 미리 알려주고 찾아내기를 했어도 '신의 입'이 아니고서는 정확히 맞힐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이들 막걸리를 챙겨서 가져온 사람은 다를 수 있겠지요"라고 덧붙였다. 

 

또 "막걸리 맛을 잘 안다고 잘 팔리는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구의 대박 떡볶이집 할머니는 떡볶이를 싫어하셔서 맛도 안 보신다는 거 다들 아시나요?"라고 말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