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생활체육회 통합 첫 대회
등록·비등록 선수 600여명 출전
10대부터 70대까지 숨은실력 뽐내
신기에 가까운 명승부로 '손에 땀'
전국 탁구인의 대잔치 '2018 의정부시장배 전국 오픈 탁구대회'가 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의정부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의정부시탁구협회가 주관, 경인일보가 후원한 이번 탁구대회는 전국 오픈 대회로 엘리트와 생활체육 탁구인 모두에 문호를 개방했다.
의정부에서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한 후 처음 열린 전국 탁구대회로 전국에서 등록·비등록 선수 600여 명이 참가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열전을 벌였다.
경기장은 이른 아침부터 시합에 대비해 몸을 푸는 선수와 응원 나온 탁구동호인과 가족들로 붐볐다.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10대 유소년부터 70대 노년층까지 다양해 탁구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스포츠임을 확인시켜 줬다.
더욱이 이번 대회가 오픈 대회로 치러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많은 선수가 참가해 의정부시가 '탁구 도시'로 새롭게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경기가 시작되자 참가 선수들은 개인과 단체로 나눠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시합이 열리는 코트의 열기 못지않게 관중석에서 벌어지는 응원전도 불을 뿜었다. 탁구 동호회와 클럽들은 출전한 소속 선수의 이름을 외치거나 환호성을 지르며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경기장의 열기는 매 경기가 끝나면서 대진 폭이 좁혀질수록 더욱 가열됐다.
팽팽한 긴장 속에서 탁구대 위를 쉴새 없이 오가는 공이 포인트를 낼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함성과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특히 전국 규모의 대회인 만큼 신기에 가까운 기술과 명승부들이 쏟아져 나오는 등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경기는 우승자 윤곽이 드러날수록 흥미와 박진감이 더해졌다.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고급 탁구화가 부상으로 주어지고 단체전 우승팀에게는 7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신규미 의정부시탁구협회 회장은 "탁구 동호인의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를 통해 동호인들의 선수 못지 않은 열정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기북부지역의 탁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안지찬 의정부시의회의장, 자유한국당 홍문종(의정부갑)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정부을 지역위원장, 신규미 의정부시탁구협회장, 권재형 경기도의원, 임호석·오범구·김영숙·김영균·박순자 의정부시의원, 강은희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탁구 국가대표 정영식 선수 등 지역 인사와 탁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취재반
■ 취재반 = 김환기 부국장, 최재훈 부장(이상 지역사회부), 김금보 기자(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