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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산여고가 5일 진행한 '행복한 쌈데이와 한끼줍쇼' 행사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삼겹살을 구워 함게 나누고 있다. /수원전산여고 제공.

수원전산여고가 지난 5일 교내에서 학생과 학부모, 전교사가 참여한 '행복한 쌈데이와 한끼줍쇼'를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으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삼겹살을 담임교사와 친구들이 함께 먹으며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갖는 행사다. 

학급단위로 담임교사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평소 교우관계를 돈독히 하고 싶었던 친구들과 조를 편성하고, 자율적으로 조에서 필요한 음식물과 취사도구를 준비해 친구에게 고기 한쌈을 전하며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취지다. 담임교사는 학생들을 위해 고기를 굽고 한쌈 먹여주며 사제동행의 기회를 갖는다.

IT모바일과의 한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교우관계의 스트레스를 해소했고 대화를 통해 친구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