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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정상 오찬에서 옥류관의 봉사원이 평양 냉면을 들고 나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고양시가 평양 옥류관 유치에 나선다.

시는 지난 7일 북한을 다녀온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북한과 교류협력 6개항 합의'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 방안으로 이같이 밝혔다.

시는 옥류관 유치를 위해 후보지 검토에 나서는 등 경기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옥류관 부지는 9만3천㎡∼18만㎡ 규모로 5천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관련 전문가에 따르면 옥류관 입지로 고양시의 장점은 ▲서울, 인천, 파주, 김포 등 최고의 배후 소비시장 보유, ▲호수공원과 같은 수변공간 확보, ▲킨텍스에서 매년 국제회의 및 행사와 연간 500만 명 방문, ▲인천공항, 김포공항과 인접한 교통 요충지 등이 꼽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옥류관이 유치되면 남북교류협력의 전진기지로서 고양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며 국제전시장인 킨텍스와 함께 남북교류 행사 개최 시 시너지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옥류관은 북한 평양에 위치한 음식점이며 대표적 음식으로 평양냉면, 평양온반, 대동강 숭어국, 송어회 등이 있으며 평양 외에도 금강산 관광구역과 중국 베이징 등에 분점을 두고 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