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문화재단이 주관해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축제는 클래식, 재즈, 포크, 록 등 다양한 음악 장르와 무용, 뮤지컬, 퍼포먼스, 전통예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첫 날 무대는 타악 퍼포먼스 아작의 공연으로 연다.
근대 양악과 인천이라는 두 가지 소재로 짜임새 있는 공연을 보여주는 인천콘서트 챔버를 비롯해 스칼라오페라단과 오케스트라, 인천 출신 성악가 테너 나승서와 소프라노 오미선의 무대에 이어 피날레는 인천을 소재로 다양한 연극, 뮤지컬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극단 십년후가 뮤지컬 '성냥공장 아가씨'로 장식한다.
둘째 날은 야외무대와 실내공연 두 가지로 구성됐다.
신진 재즈그룹 헬로재즈, 힙합과 마술을 접목하는 딜라이트피플, 인천의 젊은 그리고 오랜 경력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인천재즈오케스트라, 록밴드 스트릿건스, 3인조 보컬트리오로 구성된 뉴욕 출신의 빈티지 재즈팀 뉴욕나이팅게일스가 야외 무대를 꾸민다.
실내공연장에선 인천신포니에타, 인천국악관현악단, 밀레니엄금관5중주, 인천시티발레단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의 마지막 날은 인천의 젊은 무용인들로 구성된 단체인 시나브로 가슴에, 프로젝트 반, 알펑키스트, 댄스컴퍼니 명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인천의 실내악 앙상블 i-신포니에타는 반도네온과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이며, 야외무대에서는 인천의 젊은 퓨전국악팀인 더율의 공연을 시작으로 뮤지컬단체 와컴퍼니, 부평올스타빅밴드, 인천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극단 아토의 '뮤지컬 조병창', 관록있는 무용수로 구성된 코리아액션댄스컴퍼니가 공연한다.
3일에 걸쳐 진행되는 공연프로그램들과 더불어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플랫폼마켓, 음악과 무용을 소재로 남녀노소, 가족단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시민동호회의 공연도 준비될 예정이다.
이 밖에 신포동의 3개 문화공간에서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재즈 라이브클럽 버텀라인 무대에는 인천재즈콰르텟, Moon, 전제덕 밴드, 티에리 마이야르 트리오, 뉴욕나이팅게일스가 12·13일로 나눠 오른다.
다락 소극장에선 12일 여성 듀오 바버렛츠, 13일 록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공연하며, 흐르는 물에선 김동환(13일)과 강허달림(14일)이 공연을 펼친다. 문의:(032)455-7183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