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가 619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제133회 IOC총회에 참석해 대회 성과 및 재정, 사후관리 등에 대한 최종 마무리 보고를 했다.

이 조직위원장은 총회에서 "IOC와 정부의 지원, 적극적인 기부·후원사 유치 및 지출 효율화를 통해 균형재정을 넘어 현재까지 최소 5천500만 달러(약 619억 원)의 흑자를 달성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달성한 경제올림픽을 실현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조직위원장은 "평창 조직위는 재정부분에서 당초 2억6천600만 달러(현재기준 약 3천억 원)의 적자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덧붙였다.

또 경기장 사후활용 계획과 잉여금을 활용한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재단 설립 등 향후 올림픽 유산 계획도 발표했다.

총 12개 경기장은 기본적으로 경기용도(sport event)로서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사후활용 계획 미확정인 경기장은 중앙정부와 강원도가 관리·운영비 부담비율 등을 협의 중이다.

이와함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트레이닝 경기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스포츠연맹들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