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장학금 115억원 책정
평균 등록금比 수혜율 51.8%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안현호, 이하 산기대)가 2년 연속으로 반값등록금을 실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등록금 대비 평균 장학금 수혜율이 51.8%로 전년도 대비 1.8%p 상승한데 따른 수치다.
산기대는 10일 지난해 1~2학기 평균 등록생 7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교내외 장학금 지급 실태를 전수 조사한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산기대 학생들은 평균적으로 낸 등록금의 절반이 넘는 금액에 대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산기대는 전체 재학생의 64.2%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 중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 학생도 32.1%에 이르는 등 또 다른 수혜분석 조사 내용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학교 측은 지난 2012년부터 7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동결하고 자체 장학금 확충 노력을 통해 계속해온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등록금 동결, 고정비 절감 등을 통해 등록금 대비 20%가 넘는 교비 장학금을 2년 연속 115억 원 이상 책정하는 등의 노력이 얻어낸 산물로 평가했다.
산기대는 올해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의 제2 기숙사를 개관해 교육여건도 한층 끌어올렸다. 기존 제1 기숙사와 합할 경우 전교생의 35%인 2천400여 명 수용이 가능한 규모다.
이는 국내 수도권 4년제 대학 평균 기숙사 수용률(14%)을 훨씬 상회한 것으로 주거비 부담이 큰 학생들의 입주 수요를 크게 충족할 만한 수준이다.
박승철 학생처장은 "공학 계열의 학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건 사실이지만 대학의 재정확충 노력으로 전체 장학금이 늘어나면서 장학금 수혜율이 증가했다"며 "장학금뿐만 아니라 기숙사 시설 확충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시흥 한국산업기술대학교, 2년연속 '반값등록금' 실현
입력 2018-10-10 19:53
수정 2018-10-1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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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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