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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강원 양양군 설악산 오색령 정상에서 바라본 설악산 일대가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산간은 이미 겨울이에요"

설악산에서 올해 가을 들어 첫 얼음이 관측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1일 새벽 3시 설악산 중청대피소의 최저 기온이 영하 3도를 기록하면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올해 설악산 첫 얼음은 지난해 9월 29일보다 12일 늦은 것이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첫 얼음이 발견되기 시작하는 단풍철 산행은 급격한 기온 차이에 주의해야 한다"며 "새벽 산행은 낮은 기온으로 인한 탈진과 저체온증에 주의해야 하고, 고지대 산행은 보온의류와 비상식량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설악산 영하 4.1도를 비롯해 향로봉 영하 2.8도, 철원 김화 영하 2.4도, 양구 해안 1.9도, 평창 면온 영하 1.8도, 대관령 영하 1도, 철원 0.5도, 인제 1.3도, 춘천 1.8도, 강릉 8.4도 등이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