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취임 100일 (2)
김상호 하남시장이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5대 시정 목표와 17대 시정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혁신·희망·즐거움·세련·공존
시민 참여 키워드 함께 잘살기
백년도시委 통한 세부안 실천

김상호 하남시장이 11일 하남시의 5대 시정목표와 17대 시정전략, 시정 로드맵 등 '빛나는 하남 로드맵'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시정비전을 '시민과 함께 만드는 빛나는 하남'으로 정하고, 5대 시정 목표로 ▲시민 참여로 만드는 혁신하남 ▲삶과 꿈을 키우는 희망찬 하남 ▲역사와 레저문화로 즐거운 하남 ▲편리하고 세련된 명품 하남 ▲첨단과 연대의 공존 잘사는 하남으로 설정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백년도시위원회를 통한 시민참여와 직접 민주주의 확대, 투명하고 정의로운 시정공개, 시민 눈높이를 맞추는 효율적 시정, 레저축제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축제와 생활 스포츠 지원 육성, 역사유적과 전통문화의 발굴, 책으로 길을 여는 평생학습도시 구현 등 17대 시정 전략도 제시했다.

또 한강변을 따라 대규모의 생태공원·체육공원·트랙 조성, 조정경기장·유니온파크를 중심으로 레저스포츠와 음악 축제를 활성화하고 하남위례길(검단산 둘레길, 남한산성 위례길)을 정비해 하남 동부에서 남부까지 이어지는 문화레저스포츠 벨트 구성 등 발전방향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도시 이용을 위해 현재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고 있는 황산벨트를 산업용지로, 정부의 신도시계획 발표 때 자주 거론되는 초일동 지역을 자족용지로 개발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천현·교산동 H1 프로젝트는 산업과 주거, 상업이 함께하는 복합개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물류단지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결정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하남은 분명 행복하고 빛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빛나는 하남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시민 1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이 좋아하고 하남이 좋아지는 희망토크'도 열렸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