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나들이길 5명 사망
입력 2003-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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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이자 어버이날이었던 8일 평택에서는 나들이 차량이 화물트럭과 충돌해 부부와 친구 등 4명이 숨졌고, 파주에서는 놀러나온 어린이가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평택시 현덕면 도대리 도대3거리에서 임모(33)씨가 몰던 15t 덤프트럭이 이모(64·평택시 안중읍)씨의 크레도스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이씨를 비롯해 함께 타고 있던 공모(65·평택시 현덕면)씨와 공씨의 아내 유모(65)씨, 친구 이모(65·여)씨 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다른 공모(65)씨가 중상을 입어 인근 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 마을 친구사이로 알려진 이들은 휴일을 맞아 온양 온천으로 나들이를 가던중 변을 당했다.
또 오후 2시30분께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마정건널목에서 강모(4·서울 관악구 봉천5동)군이 서울~도라산을 운행하는 9527호 경의선 열차에 치여 숨졌다.
강군은 이날 부모와 함께 교회 나들이에 참석했다가 일행이 마정건널목 옆 식당에서 식사하던중 혼자 건널목 주변에서 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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