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이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7주 동안 인천 전역에서 상시 음주 단속을 벌인다.

경찰은 출근 시간과 오후 시간 대에 주요 간선도로에서 음주 운전 선별 단속을 진행하기로 했다. 유흥업소 밀집 지역과 고속도로 진출입로 주변에서 단속을 강화한다.

또 버스, 택시 차고지에서 차량이 출발하기 전 운전자 음주 측정을 하는 예방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올들어 인천의 음주 교통 사고는 지난 14일 기준 778건이 발생했고, 이중 3건의 사고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해 1년간 인천 음주 교통사고는 807건이었고 이 가운데 교통 사망 사고 9건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주요 범죄 행위인 음주 운전 근절을 위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단속을 강화할 것이고, 상황에 따라 단속 기간 연장도 검토할 것"이라며 "음주 운전 적발시에는 동승자의 음주 운전 방조 여부도 엄격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