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치' 주연배우 존 조가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에서는 '서치'의 존 조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존 조는 "처음에는 '서치' 출연을 거절했는데 감독님이 설득하셔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존조는 "이번에는 연기할 상대 배우가 없었기 때문에 의지할 곳이 없어 힘들었고, 기존 작품들과 전혀 다른 경험이었다. 내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촬영 내내 컴퓨터에 대해 잘 몰라 스태프들에게 배워야 했다"며 당시 어려움을 토로하며 "세트장에서 '옛날 사람' 취급을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만약 영화처럼 딸을 잃어버리면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차를 타고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덧붙여 폭소를 더했다.
아울러 배우 김윤진과의 일화도 함께 공개했다.
1995년 대학생 시절 김윤진과 한 연극 무대에 섰던 존 조는 '김윤진을 기억하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당시엔 한국계 배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재능 많고 아름다운 배우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시 남동생처럼 '그 자리까지 어떻게 올라갔냐'고 귀찮게 따라다니며 질문을 하곤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존 조는 '아메리칸 뷰티', '아메리칸 파이' 시리즈 등 여러 할리우드 작품에 출연해온 한국계 미국인 배우다. 또 '스타트렉' 시리즈를 통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았고, 지난 8월 개봉한 '서치'가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