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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성남시위원회가 지난 15일부터 성남 판교에서 정의당 정당연설회를 열고 있다. /정의당 성남위원회 제공

정의당 성남시위원회(위원장·조윤민, 이하 성남 정의당)가 IT노동자 밀집 지역인 판교지역에서 정의당 정당연설회에 나섰다.

16일 성남 정의당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 넥슨, 스마일게이트, 안랩 등 주요 IT기업과 게임업체에서 노동조합 설립붐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성남 정의당은 "IT노동자들의 비상구, 이제는 노조시대!"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지난 15일부터 거리 홍보에 나섰다.

정의당은 그동안 넷마블과 게임업계 장시간 노동·임금체불 문제 제기, 포괄임금제 금지 법안 발의, 네이버 노조 설립 등을 지원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당대표 이정미 의원이 IT업계 불법적인 노동시간 셧다운제 꼼수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고용노동부의 근로 감독을 촉구했다.

성남 정의당 양호영 부위원장은 "IT노동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열악한 노동조건 위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권위주의 시대 편향적 교육의 영향으로 '노동조합'이라는 것에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고용 안정, 저녁 있는 삶, 공정한 성과 분배는 되찾아야 할 노동자의 당연한 권리로, 노동조합 설립·운영을 통해서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남 정의당은 앞으로 2주간 매주 월·수·금요일 12시(점심시간대)에 어울 공원에서, 퇴근시간인 오후 6시에는 판교역 1번 출구에서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정당연설회를 진행한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