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통행식 김포시 월례조회, 소통행사로 대체 눈길

김포시 월례조회를 대신한 공감마당 행사에서 공연하는 어린이들. /김포시 제공

김포시(시장·정하영)가 일방통행식 월례조회를 '공감마당' 행사로 대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오후 5시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첫 번째 '공감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매월 1회 김포시장 훈시와 지시 등으로 시간을 보낸 월례조회를 과감히 폐지하고 민선 7기 100일 무렵에 시작한 소통의 자리다.

김포시 공감마당은 매월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접수해 다양한 문화공연과 자유로운 소통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개최시간도 기존의 근무시간 전 이른 아침에서 금요일 오후 5시로 바꿔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9월에 열린 경기도지사기 공무원친선체육대회 참가선수단 격려 자리로 마련됐다. 김포시 드림스타트 우쿨렐레교실 어린이공연과 선수단 대표들의 자유발언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선수들 시상식도 한꺼번에 단상에 올라갔던 이전과 달리 수상자 한 명씩 올라가 정하영 시장과 기념촬영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시는 앞으로 개최장소를 외청, 사업소, 읍면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포/김우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