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은 정인선을 구하려다 총에 맞았고, 정인선은 손호준에 의해 납치됐다.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15-16회에서 김본(소지섭 분)은 총을 맞은 채 물에 빠졌다.
김본은 비밀의 방을 찾아낸 고애린(정인선 분)에 기습포옹을 했고, 이를 본 유지연(임세미 분)과 라도우(성주 분)는 놀랐다. 그러나 기습포옹 후 김본은 두 사람에게 눈짓해 고애린의 죽은 남편 차정일(양동근 분)의 사진을 숨기게 했다.
고애린은 김본이 비밀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다행이다. 당신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서"라고 말했고, 김본은 일을 그만두라고 설득했다. 이에 고애린은 "그래서 제이 인터내셔널에서 문성수(김명수 분) 실장 본 일 말하지 말라고 한 거냐"고 물었고, 이를 유지연과 라도우가 들었다.
유지연은 고애린에게 30% 월급 인상과 함께 정보원을 제안했고, 고애린은 이를 받아들였다. 김본은 그런 고애린에게 운전연수를 시켰고, 미행을 눈치 채고 도망칠 수 있게끔 훈련시켰다. 그 사이 진용태(손호준 분)는 킹스백을 다시 찾아가 제이인터내셔널에 잠입하려던 남자가 라도우임을 확인했다.
진용태는 라도우와 유지연이 국정원 요원이란 사실을 알았고, 그 시각 김본, 유지연, 라도우는 진용태의 진짜 이름이 정인수이며, 그가 2년 전에 사망한 사람임을 알았다.
김본은 "배후의 누군가가 쓰고 버리기 쉽게끔 가짜 신분을 만들어준 거다"고 말했다.
킬러 케이(조태관 분)는 제이 인터내셔널에 잠입해 정보를 폐기하기 시작했고, 진용태도 죽이려 했다. 진용태는 겨우 도망쳐 고애린에게 "대화 좀 하자"며 납치했고, 유지연에게 전화를 걸어 "제이 인터내셔널 클리닝됐다. 고애린 살리고 싶으면 한 시간 안에 제이 인터내셔널 사장실에 있는 모래시계 가져와라"고 협박했다.
이를 알게된 김본은 모래시계를 찾으러 갔고, 권영실(서이숙 분)은 스타타워에 김본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추격했다.
요원들은 김본을 쫓았고, 김본은 모래시계를 들고 필사적으로 도망치다가 권영실에게 잡혔다. 케이는 김본에게 총을 쐈고, 김본은 강으로 뛰어들어 도망치려다 팔에 총을 맞고 입수했다.
한편 '내 뒤에 테리우스'의 회차 정보는 아직 제공되지 않았으나, 종영은 11월로 예정돼 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