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헌 인천시 선수단 총감독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선수들을 믿었고 지도자들이 믿음을 줘 마음의 짐을 덜 수가 있었다"며 "무난히 광역시 1위와 종합 7위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총평했다.
이 총감독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선수단 결단식 때 시민 여러분께 다짐했던 약속을 지켜 다행"이라며 "만족하지 않고 인천의 강세 종목이 뭔지, 부진한 종목은 왜 그런지 철저하게 분석해 내년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군·구청과 공사·공단 직장운동경기부가 더 노력해 준다면 현재의 성적을 넘어 꾸준한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총감독은 또 "과거 입상은 고사하고 0점을 벗어나기 어려웠던 요트 종목이 2천점 이상을 획득해 종목 종합우승한 사례는 향후 인천체육을 어떻게 육성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키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감독은 끝으로 "내년 서울에서 100회 전국체전이 열린다. 수영, 승마, 스쿼시, 럭비, 골프, 자전거, 사격 등의 종목을 인천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익산/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