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한국체대)이 약 두 달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8강에 올랐다.

정현은 17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ATP 투어 스톡홀름 오픈(총상금 61만2천755 유로)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데니스 커들라(미국)를 2-0(6-3 6-3)으로 꺾었다.

두 경기 연속 상대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깔끔한 경기를 펼친 정현은 8월 ATP 투어 윈스텀 세일럼오픈 이후 약 2개월 만에 투어 8강에 다시 올랐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10번째 투어 대회 단식 8강 진출이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두 경기를 치르며 상대에게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