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인천시 선수단이 올해 목표이자 지난해 달성한 '광역시 1위, 종합 7위' 수성에 성공했다.

인천은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금 55개, 은 67개, 동 92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3만7천557점으로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

축구 남대부 결승에서 인천대는 대회 2연패와 통산 4번째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인천대는 영남대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8-7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천대는 1982년 3월 창단 이후 1985년과 2001년에 이어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마린보이 박태환은 대회 2연속 5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혼계영 400m에서 인천선발팀 선수들(배영 박선관, 평영 이도형, 접영 정재윤)과 함께 3분40초35의 기록으로 금빛 물살을 갈랐다. 이로써 박태환은 개인종목인 자유형 200m·400m를 비롯해 계영 400m·800m에 이은 5번째 금메달이다. 전국체전 개인 통산 금메달로는 35개째다.

인천은 이번 대회에서 5관왕 1명(수영), 3관왕 2명(수영, 핀수영), 2관왕 8명(사격 1, 역도 3, 육상 1, 수영 2, 핀수영 1)을 배출했다.

종목별로는 당구(종합순위 1위), 요트(1위), 카누(2위) 탁구(3위) 태권도(3위) 등이 선전했다. 

익산/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