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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장 중심의 교육훈련과정, 교사들의 열정적인 지도력, 훈련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하직업전문학교 정향옥(인하 뷰티플러스 대표·사진) 학교장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우수 직업교육훈련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2017·2018년) 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직업훈련기관이 2년 연속 과정평가형 분야에서 대상을 받은 건 인하직업전문학교가 처음이라고 한다.

정향옥 학교장은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우수 훈련기관으로 선정됐는데, 전국 4천801개 기관 중 444곳(9.2%)만 뽑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혼 이후 미용기술과 인연을 맺었다.

"이것이 내 평생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왕 시작한 바엔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미용 외길'을 걸어왔다.

이런 노력으로 그는 '인천 1호 미용장'이자 '미용 직종 1호 미추홀명장'이 됐다. 그만큼 어깨도 무겁다.

정향옥 학교장은 "미추홀명장은 탁월한 재능을 바탕으로 인천의 경제 발전과 위상을 높이는 데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미용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미(美)에 대한 욕구는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을 한국미용의 메카, 나아가 세계미용의 중심지로 만드는 일에 일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하직업전문학교 운영과 관련해선 "우리나라 미용교육도 NCS를 통해 많이 체계화됐다"며 "저의 숙련기술과 융합해서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한국의 미용교육 브랜드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또 "우리나라 미용 산업을 이끌어 가는 후진들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역할에 더욱 충실하고자 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