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파주신도시 가운데 이미 지난 2000년 12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 파주운정지구 142만평의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건교부 권오열 주거환경과장은 “신도시 중에서 기존 파주운정지구의 토지보상에 우선 착수하기 위해 개발계획을 승인했으며 토지이용 계획과 용적률 등 구체적 내용은 신도시 개발계획과 연계해 종합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와 파주시가 공동사업자인 파주운정지구에는 아파트·연립주택 2만3천273가구, 단독주택 975가구 등 2만4천248가구가 들어서게 되며 공동주택 가운데 30%는 임대주택으로 수도권 무주택자에게 공급된다.

   또 유치원 6개, 초등학교 9개, 중·고교 각 4개 등 교육시설 23개 및 우체국, 소방파출소, 종합병원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기존 파주운정지구 양쪽에 133만평을 덧붙여 275만평 규모의 파주신도시를 조성, 공동주택 4만5천가구 등 모두 4만7천가구를 건설해 14만여명을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