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북부지역에서 열차가 철로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인파를 덥쳐 수십명이 사망하는 대형 사고가 났다.
20일 인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인도 북부 펀자브 주(州) 암리차르 인근 철로 위에서 19일 밤(현지시간) 축제를 즐기던 인파가 달려온 열차에 무더기로 치어 61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700여명이 철로에 모여 힌두교 축제인 '두세라'를 즐기고 있었으며, 기차는 펀자브 주 잘란다르에서 암리차르로 향하는 중 사고를 냈다.
현장에서는 폭죽이 계속 터지는 등 소음이 심한데다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인형 화형식이 진행되면서 철로 위에 있던 사람들이 기차가 오는 소리를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힌두스탄타임스에 "이 사고로 61명 이상이 사망했고 8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인도 정부당국은 부상자를 병원으로 급히 옮기는 등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부상자 중 중상자가 많아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인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인도 북부 펀자브 주(州) 암리차르 인근 철로 위에서 19일 밤(현지시간) 축제를 즐기던 인파가 달려온 열차에 무더기로 치어 61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700여명이 철로에 모여 힌두교 축제인 '두세라'를 즐기고 있었으며, 기차는 펀자브 주 잘란다르에서 암리차르로 향하는 중 사고를 냈다.
현장에서는 폭죽이 계속 터지는 등 소음이 심한데다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인형 화형식이 진행되면서 철로 위에 있던 사람들이 기차가 오는 소리를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힌두스탄타임스에 "이 사고로 61명 이상이 사망했고 8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인도 정부당국은 부상자를 병원으로 급히 옮기는 등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부상자 중 중상자가 많아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지인들이 진행하고 있던 '두세라' 축제는 힌두교 신 가운데 하나인 라마가 악마 라바나를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축제 때는 라바나 인형을 불태우며 라마의 승리를 축하한다.
이날도 사람들이 철로 인근에서 열린 인형 화형식을 구경하러 몰려들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폭죽을 터뜨려 기차가 다가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언론인 힌두스탄타임스는 기차가 달려들 때 많은 이들이 철로 위에 서서 불타는 인형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있었던 주민들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기차가 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어두웠으며 기차가 갑자기 나타났을 때는 모든 사람이 화형식을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사고 직후 트위터를 통해 사고 소식을 알리고 안타까움을 표시했으며, "필요한 지원을 즉시 제공하도록 당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주 당국은 우선 희생자 가족에게 50만루피(약 770만원)를 긴급 보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인도는 세계 4위 규모의 철도망을 갖추고 하루 2천300만 명이 열차를 이용하지만 낡은 설비와 부실한 안전 관리 때문에 인명 사고가 잦다.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는 2016년에도 기차가 탈선해 150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