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농장' 사막여우가 깜짝 등장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TV 동물농장'에서는 경기도 한 물류창고에 나타난 사막여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처음 보는 동물이 나타났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동물농장' 제작진. 그 곳에서 발견한 동물은 다름 아닌 사막여우였다.
특히 사막여우의 커다란 귀와 오밀조밀한 귀여운 이목구비가 눈길을 끌었다.
사막여우는 아프리카 사막지대에 서식하는 동물로 사계절 기후 변화가 뚜렷한 우리 나라에서는 적응할 수 없는 동물이다.
처음 발견했을 당시 목에 노끈이 묶여 있었다는 사막여우. 제보자에 따르면 주인을 찾아줘야겠다는 생각에 일단 묶어 뒀다.
그러나 사막여우의 엉망이 된 털과 비쩍 마른 몸이 이미 주인 없이 며칠간 떠돌아다닌 듯 보였다.
이에 전문가는 "개인이 키울 수 없는 종인만큼 동물원에서 탈출한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물류창고 근처에 테마파크가 있었고, 이 곳에서 며칠 전 사막여우 한 마리가 사라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테마파크 관계자는 "우리 애가 맞다"면서 사막여우는 다시 보금자리로 돌아갔다.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수연 기자 0123l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