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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다방2 3시 소방관 남자 플라워카페 운영 여자 하트 성공. 뱅쇼. /tvN '선다방2-가을 겨울 편' 캡처

 

'선다방2' 처음으로 올하트에 실패했다. 한 커플만 서로를 향해 하트를 보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선다방-가을 겨울 편'에서는 새로운 맞선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양세형은 일찍 출근해 뱅쇼를 만들었다. 유인나는 "너무 좋다"라며 더 마시겠다고 했고, 이적과 윤박 역시 극찬했다. 


이날 첫 번째 맞선은 3시였다. 소방관이 남자는 30분 일찍 도착했고, 카페지기들은 이에 당황했다. 이어 도착한 여자는 플라워 카페를 운영중이었다.

 

3시남녀는 오늘의 메뉴 '센드 뱅쇼'를 주문했고, 두 사람에게는 좋은 징조가 보였다. 여자는 "얼굴이 오이상"이라며 남자의 첫인상에 호감을 보였고, 남자 역시 "내 이상형은 본인 직업을 사랑하는 사람인데 딱 맞는 분이다"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3시남은 음악을 좋아하는지 물었고, 여자는 피아노 치는 것을 즐긴다고 답했다. 양세형은 "미션을 성공하면 포츈 쿠키를 주겠다"라고 제안했다. 3시녀가 피아노 연주를 원해 카페지기가 마련한 이벤트였다.

3시녀는 라라랜드 OST 중 A Lovely Night를 연주했고, 이후 두 사람은 식사를 하기 위해 선다방을 떠났다. 

 

4시 맞선 남녀는 국회의원 비서와 에세이 작가. 여자는 연신 깊은 속내를 고백했고, 남자는 공감을 하며 들어줬다. 이를 지켜보던 유인나는 "여자분은 매너 좋은 응대보단 그 반대의 사람을 원하는 것 같다"라고 추측했고, 이적은 "YES의 아이콘과 NO의 아이콘의 만남"이라고 동의했다. 방송 직후 4시 맞선녀는 '가랑비메이커'라는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7시 남녀의 만남. 먼저 도착한 여자와 대화를 나눈 카페지기들. 양세형은 "마음이 정화된다"라고 말했고, 유인나는 "이미 사랑스럽다"라고 동의했다. 맞선 남녀의 대화를 지켜보던 카페지기들은 솔직하고 통통 튀는 여자의 매력에 빠졌다.  

 

맞선 참가자들에게 던져진 마지막 질문은 '정식으로 데이트할 의향은?'이었다. 3시 남녀는 투 하트였다. 4시 남녀는 원 하트였다. 4시 남자는 하트를 보냈지만, 4시 여자는 하트를 보내지 않았다. 7시 남녀는 하트가 없었다. 7시 남자와 여자 모두 하트를 보내지 않았다. 

 

결국 '선다방2' 최초로 올하트가 탄생하지 않았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