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해양사고 '모두 人災'
입력 2003-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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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화물선 '천하호'(65t급) 전복사고 등 최근 잇따른 해양사고는 선사 및 선원의 선박정비·점검 소홀과 선박의 항해중 경계소홀 등 총체적인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인재라는 결론이 나왔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2일 화물선, 예·부선업체와 단위수협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 안전운항 간담회 및 결의대회'를 열고 4~5월 중에 인천 해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해양사고 4건의 원인을 이같이 분석했다.
인천해양청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2일 사망 1명, 실종 5명의 사고를 낸 천하호의 경우, 배 앞부분 개폐형 문(램프)을 열고 운항한 것과 화물(차량)을 고정시키지 않아 복원성을 상실한 것이 사고의 주원인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11일 항해도중 엔진 2개 가운데 1개가 고장나 당초 도착시간보다 4시간 늦게 목적지인 백령도에 도착한 진도운수(주) 소속 여객선 '글로리아호'(84t급)는 기관점검 및 정비불량이 사고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이 선박은 앞서 지난 4월30일에도 출항전 선박 연료유 및 기관점검을 소홀히 해 항해도중 선박연료유가 바닥나 해상에서 표류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겪었다.
이밖에 같은달 9일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동남쪽 21마일 해상에서 부정기 차도선 골든진도호(653t급)의 배 앞부분 개폐형 문이 파도에 부딪쳐 떨어져 나간 것은 선박검사후 상태 유지 불량과 안전점검 소홀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 참가자들은 선박별 안전관리수칙을 준수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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