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내년부터 학교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할 경우 학교별 교육 경비를 추가 지원한다.

시는 2019년 교육 경비 지원 사업에서 학교별 5천만 원 이내의 프로그램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또 기존 대응 시설 사업이나 3천만 원 이하 소규모 시설 사업 1개 학교에만 지원되던 것을 5천만 원 이내 시설 사업으로 확대·지원키로 했다.

교육경비는 학교 주차장을 개방하면 우선 지원받게 된다. 학교는 주차장을 개방하기 위해 학교에서 시 교통정책과에 신청하면 시는 학교에 관제 시스템, 경비 초소, 보안등, CCTV를 설치해주고 경비 1인을 지원한다.

주민들은 평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그리고 주말과 공휴일에 개방된 학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시설 개선 사업은 화장실, 냉난방기 교체, 방송시설, 컴퓨터, 체육관 건립, 3천만 원 이하 소규모 시설 등이 해당된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사업은 방과 후 예체능, 수영, 예절 교실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교육, 골프체험, 스마트 건강지킴이, 기초학력 지도, 다문화 이해, 악기 지원, 진로교육, 돌봄 교실, 특수교육 지원, 학교도서관 활성화 등이 포함된다.

교육 경비 지원 사업은 지역 내 병설유치원(40개), 사립유치원(57), 초등학교 (54), 중학교(29개), 고등학교(24개), 특수학교(2개) 등 총 206개 교육기관이 해당된다.

시 관계자는 "교육 경비 지원사업 예산 180억 원을 내년 지원할 계획이며 내년 1월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 할 예정이다"며 "학교가 주차장 개방 또는 1인 1운동부 운영 등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