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원장·김용숙)이 최근 이틀간에 걸쳐 관내 다문화가족과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무료로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무료 독감예방접종의 의료 혜택을 받은 이들은 안성시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소속 결혼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 자녀들 중 건강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는 80명의 아동과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안성병원에서 제공한 독감예방접종은 물론 독감 예방을 위한 손씻기와 각종 주의사항 등에 대한 교육도 함께 받았다.

김용숙 원장은 "우리 안성병원은 경기남부지역 유일의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안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과 협약 등을 체결해 매년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내 다문화가족은 물론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들에게 더 많은 의료지원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병원은 독감예방접종 시기를 맞아 이달 하순부터 11월 초순까지 국가무료접종에서 제외된 관내 지역아동센터 11개소 소속 중·고등학생 50여 명에게 추가로 독감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