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F 2018, 29일 문예회관 개막
인식·소통·공감·행동관 4개 공간
학생작품전·VR존·포럼·콘서트도
'2018 인천국제디자인페어(INDEF 2018, 이하·디자인페어)'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디자인페어는 '디자인 도시, 인천'을 목표로 21세기 신성장 동력 산업인 디자인 문화를 확산하고 인천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인천디자인기업협회, 인천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한다.
올해 디자인페어 주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이다.
인천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을 인식(Cognition) 소통(Communicate) 공감(Comprehension) 행동(Conduct) 등 4개 단계로 나누고, 각각의 단계에서 시민·전문가·행정이 함께 공유하고 해결해 나가는 '4CO Design'을 지향한다. 이런 가치를 전시에 접목한 것이 올해 디자인페어의 특징이다.
행사 관계자는 "인천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인식, 소통, 공감, 행동이라는 단계를 통해 인천이 당면한 사회문제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다양한 디자인 작품을 전시한다"며 "인천 디자인 역사의 한 획을 긋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전시 공간은 인식관, 소통관, 공감관, 행동관(주제관) 등 4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인식관에는 인천지역 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작품 80여 점이 전시되고, 소통관에서는 디자인기업·인천디자인지원단·인천지식재산센터·인천관광공사가 참여하는 관련 전시 및 부스가 운영된다.
공감관에서는 인천지역 4개 대학교 5개 관련 학과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신진 디자이너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며, 행동관(주제관)에는 어린이와 학생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VR(가상현실)존이 마련된다. VR존은 도시재생, 전통시장, 덕적도 섬 관광 콘텐츠, 디자인페어의 주제를 VR일러스트레이션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디자인페어 기간에는 국제적인 디자인 경향을 엿볼 수 있는 디자인포럼, 시민들이 참여하는 디자인콘서트 등이 개최된다. 이는 현실 참여적이고 실천적인 디자인페어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31일 오후 4시 국제회의장에서 디자인포럼(주제 : 디자인으로 인천을 말하다)이 열리고, 마지막 날인 11월 1일 오후 2시 전시실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콘서트가 개최된다.
디자인콘서트는 이웃과 사회에서 펼쳐진 크고 작은 문제를 찾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공동 창작 디자인 개발 프로그램'이다. 앞서 공모를 통해 접수한 작품 중 7개 작품을 선정해 전시하고, 관람객 인기투표로 최종 수상작을 뽑는다.
자세한 내용은 디자인페어 홈페이지(indef.kr)를 참조하면 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