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색혁명'으로 불리는 해양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그래서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 건설을 위한 국가전략의 전진기지로 부상한 항도 인천이 국제적인 해양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한 시동을 걸고 나섰다.
인천시는 “인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8회 바다의 날(30일)을 계기로 인천이 국제적인 해양도시로 거듭 날 것을 선언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또 31일 인천시민의 결집된 염원을 모아 국제해양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세부적인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21세기 국제물류의 패러다임이 해운, 항공, 정보통신이 결합된 형태로 변하고 있으며 중국경제 발전과 동북아 경제권의 역내교역량 증가로 인해 복합순위물류망체계가 형성되고 있어 이에대한 발빠른 대응전략이 시급하다고 진단, 본격적인 국제해양도시 건설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송도신도시 서·남측 해상 420여만평(항만 150만평, 배후단지 270만평)에 송도신항을 건설한다는 방침아래 외자유치에 적극 나선다. 또 남항에 대규모 컨테이너 전용항만을 건설하기 위해 제3 준설토 투기장 건설, 기타 주변항만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북항주변, 영종지구, 남항 제1투기장, 제3준설토 투기장, 송도신항 배후지 등 Sea & Air의 배후물류단지로 개발해 DHL, TNT 등 세계종합물류서비스기업들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중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과 확충, 항만운영체계의 개선, 지역물류산업 육성 등 구조적 문제점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인천이 해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친수연안공간이 절대 부족해 시민들이 바다를 가까이 할 수 없어 해양문화조차 제대로 정착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철책개방과 친수공간 확충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우선 월미도 갑문지구, 송도 해안도로, 송도신도시 1·2공구 북측, 소래포구 일대, 논현동 폐염전 일대 등지를 친수연안공간으로 확보하고 용현갯골 유수지 등 7곳의 철책을 철거하기로 했다.
인천 '국제 해양도시'로 거듭난다
입력 2003-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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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3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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