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 미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지역본부는 10월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9.1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월 98.8 대비 0.3p 상승한 수치지만, 낙관적 전망을 의미하는 기준치 100을 넘어서진 못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이번에 개편된 표본을 반영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고령화 등 전체 인구구조 변화가 반영되도록 표본을 개편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이 표본을 9월 인천지역 CCSI에 적용해 수치를 애초 104.3에서 98.8로 변경했다.

CCSI를 구성하는 15개 항목 중 8개 항목이 100 미만이었는데, 현재경기판단(67) 취업기회전망(78) 향후경기전망(80) 등이 특히 낮았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유가 상승세와 주가 하락세 등이 소비자심리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