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은 29일 시청 앞에서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지난 2014년 여름 미국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기부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SNS를 통해 급격히 확산된 사회 운동이다. 참여자는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루게릭병 환자들이 겪는 근육수축의 고통을 느껴보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해 동참과 기부를 유도하며 릴레이를 이어가게 된다.
챌린지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은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 요양병원을 건립하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 의장은 "얼음물이 몸을 덮을 때 근육이 수축하는 느낌을 받아 루게릭병 환우들의 고통이 어떨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도전이 루게릭병 환우들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전을 마친 조 의장은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이어갈 다음 주자로 이종근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과 임현준 수원시통장협의회장을 지목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