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핸드볼 리그가 올 시즌부터 가을-겨울로 시기를 옮겨 오는 11월 2일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9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개막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연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 시즌은 서울, 인천, 창원, 삼척, 대구, 청주, 천안을 매주 순회한다. 협회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전환해 연고지 팬 확보에 주력한다.
인천도시공사가 속한 남자부는 6개 구단 4라운드, 전통 강호인 인천시청이 뛰는 여자부는 8개 구단 3라운드 방식으로 총 153경기를 치르고, 내년 4월부터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진행한다.
지난 7월 창단한 하남시청이 리그에 동참한다. 인천시청 여자 핸드볼팀을 지도했던 국가대표 사령탑 출신 임영철 감독이 하남시청을 이끌고 있다.
남자부 SK호크스는 현재 몬테네그로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부크 라조비치(Vuk Lazovic)를 영입했다. 핸드볼 코리아리그 출범 이후 첫 외국인 선수다.
전력 평준화를 이룬 여자부에선 8개 팀의 격전이 예상된다. 최근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에서는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광주도시공사가 챔피언 SK슈가글라이더즈를 꺾는 등 이변이 속출했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