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치료에 침과 뜸·한약 사용
혈액순환 도와주고 염증도 제거

오창영 감초한의원 원장
오창영 감초한의원 원장
관절은 사람이 움직이고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관절운동에 제한이 있거나 부기나 통증이 있다면 당장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관절을 많이 사용하거나 잘못 관리하면 대부분 닳고 변형되고 아파 진통제나 주사로 관리하다 마지막에 결국 수술을 한다. 퇴행성이 진행됐다고 해서 진통제나 수술로만 관절을 관리한다면 평생 고통 속에서 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한편 한의원은 관절 치료법이 없다고 오해한다.

하지만 한의원에서도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염증을 제거하는 자연친화적인 침과 뜸 및 한약을 사용하여 관절을 치료, 관리한다. 특히 추나요법과 올바른 보행법을 제시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사람이 두발로 직립보행하면서 어깨에 머리를 짊어지고 다니는 구조가 돼 어깨근육은 긴장이 되고 무릎과 허리의 관절은 몸의 무게 중심이 돼 힘을 과하게 받는다.

따라서 직립에 적합하지 못한 잘못된 보행은 허리나 무릎에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고 퇴행성 관절을 진행시킨다.

그럼에도 올바른 보행법으로 몸을 교정하고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선 첫째, 빠르게 걷지 말고 보통걸음이나 천천히 걷는다.

빠르게 걷게 되면 신체의 구조가 앞으로 기울어지고 허리의 근육이 늘어나며 무릎이 바깥으로 휘어져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한다.

둘째, 어깨를 당당하게 펴고 걷는다. 어깨를 당당하게 펴고 걸으면 어깨가 머리를 지탱하기 편하게 되고 허리 근육에 힘이 생겨 어깨와 허리가 강화되고 튼튼해진다.

셋째, 보행 시 발모양은 11자로 걷는다. 안짱다리나 팔자다리로 걸으면 몸의 무게 중심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치우쳐 허리나 무릎에 무리를 주게 된다.

11자 걸음걸이는 몸을 반듯하게 펴주고 신체의 좌우균형을 맞춰 비뚤어진 척추와 골반을 교정하는 기본자세이다.

넷째, 보행 시 몸의 무게 중심은 발바닥 안쪽에 두고 걷는다. 혹 빨리 걷거나 뛸 때에도 무게 중심을 발바닥 안쪽에 두면 체중을 완충시켜 관절에 무리가 덜 가게 된다.

발바닥 안쪽에 중심을 두는 이유는 안쪽의 홈이 허리와 무릎과 발목에서 1~2차적으로 걸러진 힘을 최종적으로 발바닥에 도달할 때 부챗살 모양으로 펼쳐 완충시키기 때문이다.

/오창영 감초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