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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10선을 회복해 18.64p오른 2,014.69에 거래를 마감한 30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30일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해 2,01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64포인트(0.93%) 오른 2,014.6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0포인트(0.51%) 내린 1,985.95로 개장해 장중에는 연저점 경신 행진을 엿새째 이어갔다. 이날 장중 저점은 2016년 12월 6일(장중 저가 1,976.5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어 지수는 기관 매수에 힘입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날 기관 투자자가 5천2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지속했고 개인도 순매도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2.29%), SK하이닉스(2.10%), 셀트리온(3.44%), 삼성바이오로직스(9.79%), LG화학(0.89%), 현대차(1.42%), 삼성물산(2.84%) 등이 올랐다.

반면 POSCO(-2.68%), SK텔레콤(-2.54%), KB금융(-5.52%)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98%), 종이·목재(3.44%), 서비스(2.88%), 건설(2.82%), 의료정밀(2.71%), 전기·전자(2.40%), 비금속광물(2.35%) 등이 강세였고 은행(-3.88%), 통신(-2.47%), 전기가스(-2.34%)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4포인트(2.29%) 오른 644.14로 장을 마쳐 엿새 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6.37포인트(1.01%) 내린 623.33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역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72억원, 1천49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66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2.82%), 신라젠(4.08%), 에이치엘비(5.76%) 등 대부분 올랐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CJ ENM(-0.39%)과 펄어비스(-0.63%)만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2.2원 내린 1,139.2원에 마감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