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6만4220명 중 노인 23% 차지
고령화·연금증액 등 전년比 33%↑
경로당 재건축·일자리창출 등 확대


노인 인구 증가 등에 따라 가평군의 올해 노인복지사업 사업비가 전년 대비 33%가량 증액된 445억여원으로 분석됐다.

31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가평군 인구는 6만4천220명으로, 이중 노인 인구는 23%인 1만4천707명으로 나타났다.

군이 이번 노인복지사업 사업비를 증액한 것은 노인 인구 증가와 노인 기초연금 최고지급액·노인 일자리급여 증액 등이 예산 상승요인으로 분석됐다.

사업별로는 마을회관 및 경로당 재건축 6개소에 14억원, 증축 및 보수 38개소에 14억2천만원 등 노인 여가복지시설 신축 및 기능 강화에 28억2천만원을 투입했다.

또 경로당 소독 및 지원, 화재보험료,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 등 경로당 운영 활성화 지원에 2억1천500만원을 지원했다. 현재 경로당 수는 165개소에 7천여명의 회원들이 등록되어 있다.

이와 함께 노인 일자리급여가 월 22만원에서 27만원으로 증액되는 등 노인 일자리사업 확대에도 17억7천600만원이 들어가 노인들의 경제적인 도움과 보람있는 여가생활을 지원했다.

또 9천700명의 노인들에게 229억5천700만원의 노인 기초연금이 지원됐다. 노인이 400여명 증가하고 9월부터 최고지급액도 20여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오른 데 따른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매년 노인복지예산도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올해에는 33%, 내년에는 39%가 증액된 46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어르신들의 노후 생활안정과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노인복지시책을 추진해 따뜻한 효의 도시 가평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