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주최하고 오산·화성환경연합(회장·김기창)이 주관하는 제1회 오산천 환경마라톤대회가 8일 오전 9시 공설운동장을 출발, 오산시 오산천변일대에서 펼쳐졌다.

   5㎞건강달리기와 10㎞단축마라톤 2종목으로 치러진 이날 대회에는 3천여명의 마라톤 마니아들이 참여 황영조와 코스를 함께 달리며 오산천의 생태를 확인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특히 5㎞건강달리기코스에 박신원 오산시장과 강성구 국회의원·신진수 도의원·백대현 시의장·김윤배 화성교육장등 다수의 기관단체장이 참여해 환경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10㎞단축마라톤 남자 1위는 전혁준씨, 2위 이외재씨, 3위 최연식씨가 차지했고 여자는 1위 강미화씨, 2위 권은희씨, 3위는 전미화씨에게 돌아갔다.
한편 노익장을 과시하며 완주한 최고령 안병열(77)씨에게 특별상이 주어졌다.

   박 시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달리기대회는 1·2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체력향상과 환경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고 우리고장의 보배인 오산천을 새싹들에게 가꾸고 보살피는 아름다운 마음을 갖도록하는데 그 뜻이 있다”고 말했다.

   공동대회장인 김기창 신부는 “들풀이 만발하고 반딧불이와 버들치가 살아있는 오산천의 미래를 꿈꾸며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의식을 갖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