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3' 김진애 박사가 박경리 작가를 언급하며 존경심을 표했다.
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3'에는 진주로 여행을 떠난 유희열과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진애는 "박경리 작가님이 다니셨던 진주여고를 꼭 가보고 싶었다"면서 "어릴 때는 박경리 작가님이 남자인 줄 알았다. 나중에 보니 여자더라. '토지'를 쓴 작가가 여자라는 걸 알고 햇빛을 받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박경리가 자신의 롤모델이었다며 어린 시절을 떠올렸고, 유희열과 김상욱도 남자인 줄 알았다며 거들었다.
김진애는 또 "'토지'에서 제일 많이 운 대목이 월선이 죽는 장면이다"라며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이에 "저도 그렇다. 운명의 단짝을 만났다"며 반가워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