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관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상황체제를 구축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0월 1일부터 AI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상황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수시로 가금농장에 대한 예찰 및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또 지난 10월 17일 공릉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가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탄현면 낙하리, 적성면 두지리에 상설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상시 운영을 시작했다.
이어 이 달부터는 5만 수 이상 산란계 농가에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고병원성 AI 살처분 예비인력 80명을 확보해 계절 독감백신 접종으로 인한 비상상황 발생 시 곧바로 현장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특히 산란계농장, 종계장, 계란집하장 등 주요시설에 출입차량 소독 야자매트 설치와 동절기 소독용 생석회 2천600포를 보급하는 등 농가의 자체 차단방역을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가축 폐사 등 의심 축사 발견 시에는 AI 방역대책상황실(031-940-4591~5)로 즉시 신고해주길 바란다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금농가 입식전 사전검사, 폐사체 검사, 식용란 환적 등 가금농가 질병검사와 전통시장 가금판매 제한 및 남은음식물 급여농가, 가금 중개상에 대한 일제 소독과 점검 등 강도 높은 가축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AI 전파는 농장을 출입하는 사람, 축산차량의 바이러스 반입이 주원인으로 축산관련 행사, 단체 모임을 제한하고 부득이 축산농가를 방문해야할 경우 차량과 방문객의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