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롤 프로게임단 인빅터스 게이밍(IG)이 롤드컵 결승에서 유럽의 프나틱을 3-0으로 완파하고 2018 챔피언에 등극했다.
IG는 3일 오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8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한국인 멤버 '더샤이' 강승록과 '루키' 송의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승컵(소환사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전 '루키' 대 프나틱 '캡스'의 2018 세체미(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 대결로도 기대를 모은 결승전이었지만, 싱겁게 I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2012 대만, 2013~2017 한국에 이어 2018 롤 최강국은 중국이 됐다. 중국은 시즌 중간 열리는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에서도 로얄 네버 기브업(RNG)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루키'는 1세트에서 리산드라를 플레이하며 '닝'의 카밀과 함께 '캡스'의 이렐리아를 무력화시켰고, 2세트에서는 신드라로 기막힌 라인전 버티기 능력과 함께 후반 한타에서 그림같은 적군 와해로 교전을 이끌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갈리오를 픽, 흠 잡을 데 없는 퍼펙트한 경기력으로 전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IG의 에이스인 '루키'는 결승 후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