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캐리비안의 해적-블랙펄의 저주'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4일 방송하는 EBS 1TV '일요시네마'에서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2003)가 전파를 탄다.
포트 로열에서 대장장이로 홀로 살아가는 윌 터너(올랜도 블룸 분). 어느 날, 포트 로열에 미스터리한 소문이 무성한 해적선 블랙 펄이 검은 돛을 달고 나타나 무자비한 공격을 퍼붓는다.
캡틴 바르보사(제프리 러쉬)가 이끄는 이 해적단은 카리브 해에서 가장 악명이 높은 해적단이다. 윌은 사랑하는 여자이자 총독의 딸 엘리자베스 스완(키이라 나이틀리)이 해적단에게 납치당하자 이들의 뒤를 쫓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블랙 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아는 사람이 없는 터. 윌은 포트 로열 감옥에 갇혀 있던 해적 캡틴 잭 스패로우(조니 뎁)와 결탁해 블랙 펄을 뒤쫓기로 한다.
두 사람은 영국 함대 중에서도 가장 빠른 배인 H.M.S. 인터셉터 호를 지휘, 엘리자베스도 구하고 블랙펄 호도 되찾으려는 작전에 돌입한다.
한편 캡틴 바르보사는 '저주받은' 보물들을 약탈해 그 자신은 물론 부하들을 영원히 죽을 수 없도록 저주에 걸렸다. 이들은 달빛을 받으면 살아있는 해골로 변해버린다. 이 저주는 그들이 훔친 보물을 하나도 빠짐없이 원래 있던 곳에 그대로 되돌려놓아야만 풀릴 수 있다.
그런 사실을 모르는 노링톤 제독과 그의 군대, 캡틴 잭 스패로우와 윌 터너는 인터셉터 호와 돈트리스 호를 타고 바르보사를 비롯한 초자연적 신비를 가진 해적들과 대적하기 위해 이슬라 데무에르타(죽음의 섬)로 달려간다.
과연 캡틴 잭 스패로우는 바르보사에게 복수하고 블랙펄 호를 되찾을 수 있을까.
한편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는 어린 시절 꿈꿨던 해적놀이를 그대로 옮긴 듯한 연출로 눈길을 끈다. 영화가 세계적으로 흥행하자 이후 시리즈로 제작됐고, 5편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없다'가 지난해 개봉됐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