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실업 핸드볼 하남시청이 창단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매서운 모습을 손보였다.

하남시청은 2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개막전 상무피닉스와 경기에서 27-20(20-9 11-13)로 이겼다.

지난 7월 대학 졸업 예정자와 운동을 쉬었던 선수들로 구성된 제6구단이다.

사령탑은 2004년과 2008년 올림픽 여자 대표팀을 지휘한 '우생순 신화'의 주인공 임영철 감독이 맡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하위권으로 분류된 하남시청은 데뷔전에서 승리하며 이번시즌 돌풍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앞서 열린 개막전 여자부 경기에서는 SK 슈가글라이더즈가 광주도시공사를 31-22(20-9 11-13)로 완파했다.

SK 김온아(4골·3어시스트)와 김선화(6골·1어시스트) 자매가 10골을 합작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