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 반발·지연우려 등 해소
이항진 시장 "안전 최우선 조성"


여주시가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교육복합시설 조성 추진을 이유로 '용도지역 변경(10월 25일자 10면 보도)'을 검토하면서 토지주들의 반발과 사업 지연 우려 등의 진통이 뒤따르자 이를 철회, 해당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5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이항진 시장은 지난달 31일 관련 부서 관계자들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교육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용도지역 변경을 검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시장은 또 학교 주변 보행자 중심의 도로 설치와 주차장 지하화 등 학생들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복합시설 조성과 역세권 도시개발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 관련 부서는 보행자 중심의 도로 설치와 주차장 지하화 등 서울시 등 대도시에 대한 사례 검토에 들어갔으며 이달 중 2차 환지 예정 공람공고와 12월 환지지정 고시, 그리고 공동주택 2단지의 체비지 매각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12월 환지지정 고시 후에는 절차를 밟아 건축행위를 할 수 있어 건축업 특성상 단독주택 건설이 본격화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22년 여주초등학교 이전도 아파트 입주시기와 맞추는 등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여주시는 여주역 주변 47만4천여㎡에 2천257세대 6천92명을 수용하는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지난 3월 착공(현재 토목공사 공정률 15%), 오는 2021년 준공할 예정이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