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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sk.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2차전 경기. 4회말 무사 주자 2루 때 두산 최주환이 우월 2점 홈런을 친 뒤 1루로 나가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최주환(30·두산 베어스)이 개인 통산 첫 한국시리즈(KS) 홈런을 쳤다. 이는 2018년 KS 무대, 두산에서 나온 첫 홈런.

최주환은 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 KS 2차전 2-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2루, SK 와이번스 우완 선발 문승원의 시속 143km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전날(4일) 1차전에서 SK에 홈런포 2방을 얻어맞고 3-7로 패한 두산은 최주환의 홈런포로 반격을 시작했다.

최주환은 KS 1차전부터 두산 타자 중 가장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는 4일 3타수 2안타 3타점을 쳤다.

2차전에서는 커다란 아치도 그렸다. 포스트시즌 통산 개인 2호이자, KS 첫 홈런이다.

최주환은 2015년과 2017년에도 KS에 나섰지만, 백업 멤버로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더 길었다.

지난해까지 KS 성적은 8타수 1안타 1타점이었다.

올해는 KS 2차전 5회초가 진행되는 현재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주환은 2018년 정규시즌에서 이미 '거포의 자질'을 증명했다. 2017년까지 개인 통산 홈런이 22개였던 최주환은 올해에만 26홈런을 쳤다.

가을 무대에서도 이어진 최주환의 결정력과 장타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