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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 홈페이지. /오피넷 홈페이지 캡처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접속자가 몰려 장애가 빚어지고 있다.

유류세 인하로 전국의 주유소들이 속속 기름값을 인하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많이 내린 주유소 찾기에 나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정오 현재 오피넷 홈페이지는 접속에 장애가 빚어져 아예 접속이 안되거나 접속 시도 후 몇 분이 지나서야 연결이 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사이트 접속 후에도 고시되는 정보 등이 업로드 되는데 시간이 걸려 정확한 정보 확인이 어렵다.

오피넷은 전국 휘발유·경유·LPG 가격 동향은 물론, 광역시·도별 평균 유가, 시·군별 최저가 주유소, 불법행위 적발 주유소 공개, 국제유가 추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오피넷은 접속자의 위치를 확인해 해당 지역에서 가장 가격이 싼 주유소를 찾아 순위별로 보여주기 때문에 가까운 가격 싼 주유소 찾기가 편리하다.

이날 오후 12시 50분 현재 오피넷에 공시된 유가정보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은 평균 1천677.39원으로 전날보다 12.91원 내렸다. 경유 가격은 평균 1천481.21원으로 14.55원 인하됐다.

휘발유·경유 평균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은 휘발유 평균 가격이 1천737.47원으로 전날보다 36.37원 내렸다. 경유가격은 평균 1천545.16원으로 전날보다 38.21원 낮아졌다. 경기도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1천684.68원으로 전날보다 14.83원 내렸다. 경유 가격은 평균 1천489.45원으로 전날보다 15.92원 낮아졌다.

휘발유·경유 가격 인하는 이날부터 유류세가 인하됨에 따라 일부 주유소들이 가격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가 아직 반영되지 않아 전날 가격을 그대로 받고 있는 주유소들도 다수 있어 휘발유·경유 평균가격은 기대보다 인하 폭이 크기 않았다.

한편, 오피넷에 고시된 서울 강남구 휘발유 최저가 주유소는 현대오일뱅크 직영 도곡셀프주유소로 ℓ당 1천600원으로 고시됐다. 경기도 수원시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주유소는 권선구 평동의 경향주유소로 ℓ당 1천368원이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