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유동수 각각 초교 강당신축
김한정, 진접고 냉·난방기기 교체
김영우, 신북초 다목적체육관 증축
홍철호, 초·고교 이중창·창호 교체
이찬열, 수성·영생고 시설 보수 등


경기·인천지역 여야 의원들이 지역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특별교부금을 대거 확보했다.

홍영표(인천 부평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인천시 마장초등학교 강당 신축사업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10억8천8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당 신축은 총사업비 25억6천700만원이 투입돼 연면적 1천536㎡ 2층 규모로 건립되며, 2019년 12월 완공예정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 사업은 상반기 교육부 지원대상에서 안타깝게 후순위로 밀렸지만 유관부처와 유기적인 소통과 노력으로 특별교부금 지원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한정(남양주을) 민주당 의원은 남양주시 양지초와 진접고교의 냉난방기 시설교체를 위한 특별교부금 10억700만원을 따냈다.

이들 학교는 냉난방시설이 노후화돼 잦은 고장 등으로 학업 수행에 불편을 겪어 왔다. 김 의원이 확보한 예산은 양지초 76실(4억1천800만원)과 진접고 107실(5억8천900만원)의 냉난방기 교체 등 시설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유동수(인천 계양갑) 민주당 의원은 인천 작전초의 다목적 강당 신축을 위한 국비 11억8천600만원을 확보했다.

강당 신축에는 유 의원이 확보한 특별교부금을 비롯해 인천시 교특비 14억8천300만원, 지자체 대응투자 2억9천700만원 등 총 사업비 29억6천600만원이 투입되며, 완공 이후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공체육시설로 활용될 계획이다.

김영우(포천·가평) 자유한국당 의원은 포천시 신북초 다목적 체육관 증축사업비로 14억9천200만원을 배정받았다. 2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포천 신북초는 학생들의 문화·여가활동 시설과 실내체육 활동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연면적 800㎡ 규모의 체육관이 증축되면 학생들의 체육·문화활동 등 다양한 교육과정에 활용된다.

홍철호(김포을) 한국당 의원은 운양초 이중창 교체(10억7천300만원), 양곡고 창호 교체(7억1천500만원) 등을 위한 교부금 17억8천800만원을 확보했다.

이들 학교는 창문 노후화에 따른 창틀의 변형으로 창문 개폐에 어려움이 있었다. 홍 의원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찬열(수원갑) 바른미래당 의원은 수원시 장안구 소재 수성고와 영생고의 학교시설 개선사업을 위한 17억8천600만원을 따냈다.

수성고는 기존 체육관 등이 배구부 등 전용훈련장으로 사용돼 학생들의 실내수업 장소가 마땅치 않았고, 영생고는 도서관이 협소해 책을 통한 학습 여건이 열악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도 학교시설의 꾸준한 개선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