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이 정인선을 보호하고 나섰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진용태(손호준 분)과 살아서 재회하는 김본(소지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지연(임세미 분)은 고애린(정인선 분)에게 "본이가 끝까지 보호하고 싶어했어요"라고 말했고, 이유를 묻는 고애린에게 "당신이 소중해졌으니까. 그래서 다치는 것도 아파하는 것도 싫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고애린은 눈물을 흘리며 남편(양동근 분)의 사진을 끌어 안고 오열했다.
유지연은 김본에게 "그렇게 씩씩한 여자가 우는 것을 처음봤다"고 전했고, 김본은 고애린을 찾아가 "미안합니다. 미리 솔직하게 말하지 못해서"라며 "너무 무겁고 어두운 진실이라 모르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고애린은 "무슨 말인지 안다"고 답했고, 김본은 "나도 똑같이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 추적과 복수는 내가 할 테니까 애린씨는 이쪽으로 넘어오지 말고 그쪽 세계에 있어라"라며 "당신을 더 이상은 이 위험한 세계에 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수연 기자 0123l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