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 개정 입법예고·계획안 마련
폐지·통폐합·비상설 전환등 추진

고양시가 현재 부서별로 운영하고 있는 각종 위원회를 정비하기로 했다.

7일 시에 따르면 134개나 되는 부서별 위원회의 운영 내실화를 위해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통폐합, 비상설로 전환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아동복지기금 운영심의위원회 폐지, 비정규직 고용개선 자문위원회와 지방재정공시심의위원회 통·폐합, 지명위원회·민원콜센터 자문위원회·에너지 절약 추진위원회의 비상설 전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위원회와 관련한 제도 개선을 위해 '고양시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상태다.

개정 조례안은 위원회 존속기한을 명시하고 민간 위촉 위원의 중복 위촉 제한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축소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시민의 위원회 참여를 늘리기 위해 위원 모집 때 인터넷으로 접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재준 시장은 "특정 위원이 다수 위원회에 중복돼 위촉되는 것을 방지하면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