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항만·물류기업 10개 중 9개는 종업원 50명 미만의 소규모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인천 항만·물류기업 실태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인천 지역 항만·물류기업의 실태를 조사한 건 처음이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지난 7월부터 2개월 동안 인천 지역 항만·물류기업 864개 가운데 면접 설문에 응한 300개를 대상으로 조사 결과물을 만들었다. 인천 지역 항만·물류기업 중 10~49명을 고용한 업체가 111개(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4명 91개(30.3%), 5~9명 63개(21%) 순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기업은 2개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 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9천 267명이었으며, 업체당 평균 31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은 7천656명(82.6%)이고, 비정규직은 708명(7.6%),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843명(9%)이다. 평균 근속 연수도 17.4년인 것으로 조사돼 고용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기업의 63.8%는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고졸 이하 직원을 선호했다. 정규직 신입 기준 연봉은 '2천만~2천500만원 미만' 42.6%, '2천500만~3천만 원 미만' 38.3%, '3천만~3천500만원 미만' 26.6% 순이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특성화고 물류기업 매칭 지원사업 등 항만·물류기업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인천 항만·물류기업 10곳중 9곳 '직원 50명 미만'
입력 2018-11-08 22:00
수정 2018-11-08 22: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18-11-09 11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