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지난해보다 3주 빠르게 검출돼 독감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시는 지난 6일 호흡기 질환자 표본 감시 검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첫 검출 시기보다 3주 빠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흔히 독감으로 불리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환자의 기침으로 인한 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된다.
이번에 검출된 바이러스는 현재 국내에서 흔하게 검출되는 A(H1N1)pdm09형으로, 38℃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근육통, 기침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인플루엔자 유행은 보통 12월에 시작되고, 접종 2주 후부터 예방 효과가 나타나 약 3~12개월(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을 고려하면, 11월까지는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고 시는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52.6%, 만 65세 이상 어르신 76.8%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마쳤다.
공용우 보건환경연구원 질병조사과장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작년보다 빨리 검출되면서 올해는 독감 유행이 우려되는 만큼 독감 예방 접종을 빨리 해야 한다"며 "연구원은 독감 예방 접종에 연구원 검사를 통해 인천지역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발생을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인플루엔자와 호흡기 바이러스 실험실 표본 감시 사업을 하면서 관내 병원 2곳과 연계해 매주 호흡기 질환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행을 감시하고 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인천지역 작년보다 3주 빨라져
보건당국 "독감 유행 우려… 시민들 예방접종 서둘러야"
입력 2018-11-08 22:08
수정 2018-11-0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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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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