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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경인지역 연고 팀인 인천 SK와 수원 KT가 오는 17일까지 인천SK행복드림구장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제2회 드림컵 야구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SK 제공

프로야구 경인지역 연고 팀인 인천 SK와 수원 KT가 특별한 대회를 마련했다.

SK와 KT는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인천SK행복드림구장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제2회 드림컵 야구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두 팀은 장차 한국 프로야구의 주역이 될 연고지역 중학생 선수들을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쓰는 야구장도 선뜻 내놓았다.

이번 대회에는 인천시 5개 학교, 경기도 23개 학교 등 모두 28개의 중학교 야구팀이 참여한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인천과 수원을 오가며 대회가 진행된다. 대진은 추첨을 통해 결정됐다. 개막전은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동인천중학교와 대원중학교의 대결로 치러졌다. 결승전은 17일 오전 11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대회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각각 500만원과 2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받는다. MVP에게는 내년 시즌 인천SK행복드림구장 스카이박스 이용권을 선물로 준다. MVP를 포함한 우수투수상, 타격상, 타점상, 도루상, 감독상 수상자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다이나핏 롱패딩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드림컵 대회를 주최한 류준열 SK 와이번스 대표이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KT와 함께 지역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 선수들이 꿈의 무대에서 좋은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기를 바라고, 추후 양 구단의 유망 선수로서 다시 만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KT 위즈 유태열 대표이사는 "꿈나무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마음껏 꿈을 키울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앞으로도 연고지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