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산물 생산·유통·소비 '선순환'
市, 계획수립TF 운영 16일 첫 회의


인천시가 인천에서 농사짓는 농업인 육성과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 보장을 위한 '인천형 푸드플랜'을 수립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천형 푸드플랜 기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인천 푸드플랜 수립 실무협의회(TF)'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속 가능한 농식품 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민선7기 정부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인천형 푸드플랜이란 지역 농산물의 생산·유통·소비 순환체계를 구축해 지역 농업인은 안정적인 식품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은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받는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인천의 대표적 농촌은 강화군과 서구, 계양구 등지에 몰려 있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실무협의회 회의를 시작해 본격적인 종합 계획 수립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인천의 경우 '강화섬쌀' 소비를 촉진해 강화 농업인을 육성하고 인천시민은 유통 마진을 줄여 보다 저렴하게 소비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한 공공급식지원센터에 인천 서구, 계양구, 강화군 등에서 자라는 농산물을 유통시켜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대하고 학생들에게도 안정적인 식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2019년 인천 푸드플랜 기본계획을 수립해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사업을 2022년 상반기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남춘 시장은 지난 10일 농업인의 날(11월11일)을 맞아 강화군 강화농산물직거래장터를 찾았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역 농산물의 생산·유통·소비 체계 기반 구축을 위한 인천 푸드플랜과 공공급식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